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탈북 싱글맘의 외로운 한국 생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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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년 탈북한 이유정(37·가명) 씨는 두 아들의 엄마다.
탈북 브로커의 소개로 중국 농촌에 사는 한 남성과 결혼했다. 21살에 낳은 아들이 18개월이 됐을 때 한국으로 함께 건너왔지만, 생활고 때문에 돌려보내야 했다.
이 씨는 식당 일 등을 하며 돈을 모아 몇 년 만에 아이를 보러 갔지만, 강제북송 위험 때문에 하루 만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.
이후 한국에서 새롭게 꾸린 가정도 결국 이혼으로 끝맺었다. 3년 전부터는 양육비 없이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.
이 씨는 BBC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를 봐줄 친인척이나 지인도, 안정적인 직업도 없다고 토로했다.
"막막하지만, (아이들을 보면) 내가 주저앉을 수는 없어요."
이 씨는 2년 전 비인가 대안학교에서 공부해 검정고시에 합격한 후 간호조무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.
전문가들은 이씨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탈북 여성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.
지난해 기준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 수는 3만3815명으로, 이 중 70% 이상이 여성이다.
기획, 취재: 구유나
촬영: 양준서
편집: 최정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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